與 합류로 완전체된 이태원 국조특위, 본격 활동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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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합류로 완전체된 이태원 국조특위, 본격 활동 개시한다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12.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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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유족 간담회 후 사퇴 반려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복귀하기로 했다. 여당이 합류한 국정조사 특위는 21일부터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복귀하기로 했다. 여당이 합류한 국정조사 특위는 21일부터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복귀하기로 했다. 국정조사 특위는 21일부터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상정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사퇴 의사를 밝혔던 국민의힘 소속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0일 유가족들을 만난 후 사퇴 의사를 거두고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의 일방적인 국정조사로 인한 정쟁화를 막고 참사의 진상과 책임 규명 그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국정조사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한 데 반발하며 국정조사 불참 입장을 밝힌 지 9일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국민의힘은 특히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이날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과 가진 면담에서 국정조사 복귀를 강하게 요구하자 불참 입장을 철회했다.

이날 이태원 참사 유족 19명과 주 원내대표, 국조특위 위원인 이만희·김형동·전주혜·조은희·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등은 국회에서 2시간 20분 정도 면담을 가졌다.

주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이런 일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 지금도 상상이 안 되고 이해도 잘 안된다”며 “진상을 철저히 밝혀 책임 물을 사람들의 책임을 철저히 묻고 배·보상을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촘촘히 짜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진작에 이런 자리를 했어야 하는데 늦어서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주 원내대표를 향해 “예산안 처리와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정조사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며 “무슨 상관이 있어 (야당과) 딜을 하고 협상을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가 발언 도중 눈물을 흘리자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껴안으며 위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주 원내대표 손을 잡으며 “당장 (국조특위에) 복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1일 첫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참사 발생 54일 만이다.

국조특위 여야 위원들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뒤 이태원파출소와 서울경찰청, 서울시청 등에서 현장조사를 한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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