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목표했던 달 궤도 안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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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목표했던 달 궤도 안착 성공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2.12.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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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세계에서 7번째 달 탐사국 지위 갖게 돼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목표했던 달 궤도에 무사히 안착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목표했던 달 궤도에 무사히 안착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 달 탐사국 지위를 갖게 됐다.

2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26일 오전 11시 6분 수행된 마지막 진입기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달 상공 100km 임무궤도에 진입한 다누리는 달의 극지방을 지나는 원궤도를 따라 하루 12번씩 달을 돌며 달을 관찰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우주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45일 전 지구를 떠난 다누리호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다누리호는 앞으로 1년간 달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고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우주경제 시대를 앞당길 2023년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다누리호 개발에 매진해 온 연구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당초 항우연은 다누리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총 5회 수행하는 것으로 계획한 바 있다. 그러나 1차 진입기동을 통해 다누리의 비행 데이터가 성공적으로 확보되면서 기동운영 안정성이 확인됐고 이에 항우연은 남은 4회 기동을 2회로 단축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계획 변경 결과 임무궤도 진입기동은 총 3회 수행됐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도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진 12월 27일에 확인됐다.

다누리는 보정기동과 초기동작 점검 등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다. 다누리의 주요 임무는 달 착륙 후보지 탐색·남극 자원 탐색·달 자기장과 감마선 측정·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이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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