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6위...일본은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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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6위...일본은 8위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1.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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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조사에서 한국이 6위에 올랐다고 미국 US뉴스 앤월드리포트가 지난달 현지시각 31일 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조사에서 한국이 6위에 올랐다고 미국 US뉴스 앤월드리포트가 지난달 현지시각 31일 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지난해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the most powerful countries on earth in 2022) 조사에서 한국이 6위에 올랐다고 미국 US뉴스 앤월드리포트가 지난달 현지시각 31일 전했다.

USNWR은 이날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이는 1만 7000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군사력·경제력·외교력 등을 합산해 85개국을 평가한 것으로 USNWR이 매년 발표한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가장 강력한 국가 1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뒤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2·3위로 집계됐다.

USNWR은 미국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경제 및 군사 강국”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문화적으로도 음악·영화·텔레비전으로 표현되는 대중문화의 상당히 큰 부분을 주도하며 전 세계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세계 최강국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인종적 긴장·소득 불평등·점점 더 양극화되는 유권자 등 국내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고도 평가했다.

USNWR은 중국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로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 1949년부터 공산당이 통치해 왔다"며 "1978년 덩샤오핑 전 지도자가 개혁을 단행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 중 하나였다"고 했다.

이어 "중국 경제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면서도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인해 인구 증가·소득 불평등 심화·심각한 환경오염 등이 야기됐다"고 진단했다. 또 "중국은 인권 정책과 관련해 비판을 받아 왔다"며 "중국에서 정치적 자유는 통제되고 있고 인터넷 사용에 대해서도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경우 ‘거대한 영토’·‘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 우려’·‘방대한 천연자원에 기반을 둔 경제 대국’ 등의 설명이 붙었다.

4위는 독일, 5위는 영국이었다. 한국은 이들의 뒤를 이어 6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8위에서 두 계단 오른 결과다.

USNWR은 한국의 첨단 서비스 기반 경제에 주목하면서 "국민총저축과 외국인 투자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는 유교의 인본주의적 이데올로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USNWR은 이밖에도 한국의 명품 선호·인구 고령화 문제·건강보험 및 의무 교육 등을 언급했다.

7위에는 프랑스, 8위 일본, 9위 아랍에미리트, 10위 이스라엘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지난해 6위였지만 한국과 자리를 바꾸며 두 계단 내려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33위였던 우크라이나의 순위가 14위로 수직 상승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USNWR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현재 유럽연합과 나토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국가들로부터 엄청난 정치적·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저항으로 널리 축하받고 있다"면서도 "인구·도시·산업은 침략 때문에 파괴됐고 이를 재건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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