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실내 마스크 의무해제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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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실내 마스크 의무해제 타당하다"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2.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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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정부의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결정을 타당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케이스탯리서치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한 결정에 69.1%가 '타당하다'고 답했다.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은 25.4%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 타당함’은 50.0%, ‘전적으로 타당함’이 19.1%였다. 반면 ‘전적으로 타당하지 않음’이 8.6%, ‘어느 정도 타당하지 않음’ 16.8%였다. ‘잘 모르겠음·뚜렷한 입장 없음’은 5.5%였다.

정부는 전달 30일부터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및 대중교통 탑승 시를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권고로 하향했다.

마스크 의무 해제가 '타당하지 않다'는 사람의 53.5%은 ‘의무 해제 영향에 대한 불안이나 불확실함’이라고 설명했다. '권고조정 결정 내용·결정 과정 불신'은 24.8%였다.

마스크를 가장 덜 착용하게 된 장소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이 3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운동시설 34.7%, 백화점·마트 등 다중이용 시설 34.3%, 공연장·영화관 등 문화 관람 시설 33.2% 순으로 집계됐다.

실내 마스크 착용 수준을 얼마나 지속할 예정인지에 대해선 ‘반년 미만’이 36%로 1위를 차지했다. '반년 이상'은 30.5%, '반년 정도'는 19.6%였다. 더하여 코로나19에 걸려본 사람은 아닌 사람보다 마스크 착용을 더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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