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6.4 지진 2주만에 다시 발생...추가 사상자·정전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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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6.4 지진 2주만에 다시 발생...추가 사상자·정전 생겨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2.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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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발생한 여진으로 정전이 일어난 튀르키예·시리아. (사진=SBS뉴스 캡처)
2주만에 발생한 여진으로 정전이 일어난 튀르키예·시리아. (사진=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4만7000여 명의 사망자를 만든 대지진이 발생한 지 2주 만에 규모 6이 넘는 여진이 발생해 추가 사상자들이 생겼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20일(현지시간) 오후 8시 4분 튀르키예 동남부·시리아 서북부에 규모 6.4의 지진이 일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최초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곳 가운데 하나인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서남서쪽 16㎞에서 나타났고 지진 깊이는 10㎞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술레이만 소을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213명이 다쳤다"며 "42건의 피해 신고를 확인한 결과 39건은 문제가 없었고, 3곳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타이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안타키아 등지의 건물 다수가 붕괴하면서 시민들 일부가 매몰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해수면이 최대 50㎝ 상승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당부했다.

푸아트 옥타이 부통령은 정확한 피해규모 조사 중으로 "손상된 건물에 접근하지 말고 구조대 지시를 따라달라"고 말했다.

해당 지진으로 인해 튀르키예 동남부·시리아 서북부 곳곳이 정전됐꼬 전화, 인터넷도 불통이었다. 지진의 진동은 이집트·레바논에서도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6일 오전 4시16분 규모 7.8-오전 10시 24분 규모 7.5 강진이 튀르키예 동남부를 연속으로 강타했고 이에 튀르키예·시리아에서 현재까지 4만 6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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