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웹소설 '女연예인 성적 대상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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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웹소설 '女연예인 성적 대상화' 논란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2.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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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과거 연재한 소설에서 실존 여성 연예인들을 모티브로 한 성애 묘사를 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과거 연재한 소설에서 실존 여성 연예인들을 모티브로 한 성애 묘사를 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과거 연재한 소설에서 실존 여성 연예인들을 모티브로 한 성애 묘사를 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다.

장 후보는 2015년 4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묘재’라는 필명으로 ‘강남화타’라는 판타지 무협 소설을 냈다. 이 소설은 12세 이용가로 서비스됐다.

강남에서 화타(華陀⋅명의)로 불리는 29세 한의사가 불치병에 걸린 여배우를 성관계로 치료하고 목이 아파 고음을 낼 수 없는 여성 가수를 치료한 뒤 교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강남화타’의 일부 내용에는 가수 아이유 씨의 본명과 그의 대표곡인 ‘좋은날’의 가사 일부도 등장한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지난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 후보의 웹소설 내용에 대한 오마이뉴스의 단독 보도 링크를 공유하며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아이유 팬덤을 건드리면 총선이 위험해진다. 어느 정도 수위인지 한 번 제가 직접 읽어보려고 한다. 먹고 살기 위해서 야설작가는 할 수 있는 건데 아이유 팬덤이 움직이면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후 이 전 대표는 소설을 읽고 난 뒤 “아이유 실명까지 넣고 가사까지 넣은 것 맞는 거 같다”며 “아이유 팬 여러분 최송하다. 국민의힘을 미워하지는 말아달라. 그냥 후보 한 명의 행동”이라고 비꼬았다.

반면 장 후보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창작의 자유를 저해하는 나쁜 공격”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실존 인물을 묘사한 데 대해서도 “실제 연예인에 피해 끼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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