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6월 1일 예정인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을 막기 위한 미 정부의 3차 부채한도 협상이 결렬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자 증세를 통해 적자를 해결하자는 반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은 연방정부의 지출을 줄이자고 주장해 이견 차를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백악관에서 1시간 15분 가량 부채한도 조정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가 불발됐다.

그러나 회동 후 매카시 의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과의 협상이 "생산적이었다"며 "논의가 시작된 후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여전히 거기(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해낼 수 있는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정적자 감소를 위해 부자 증세를 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과 관련해 공화당원들은 여전히 동의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협상엔 백악관 측에선 제프 지언츠 비서실장, 스티브 리체티 대통령 고문, 샬란다 영 관리예산국장, 루이자 테럴 입법국장이 참가했다.

매카시 의장 측에선 댄 마이어 하원의장실 비서실장, 패트릭 맥헨리 공화당 의원, 브리턴 스페츠 하원의장실 선임 정책 고문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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