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측근 재산 25억 동결, 대장동 개발 수익 '390억원 은닉'
상태바
김만배 측근 재산 25억 동결, 대장동 개발 수익 '390억원 은닉'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6.09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검찰, 김만배 재산 은닉 도운 측근, 가족 추징보전 청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사진=SBS뉴스 캡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390억 원의 대장동 개발 수익을 은닉하는데 가담한 혐의로 그의 측근과 가족의 재산을 동결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서울중앙지법에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성문 씨와 이사 최우향 씨, 김 씨의 아내 김모 씨, 전 저축은행 임원 유모 씨 등이 보유한 25억 원 상당의 재산 및 예금 채권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추징보전으로 동결된 재산은 예금, 채권 등 25억 원 상당으로 법원의 확정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 임의처분이 불가능해진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약 390억 원을 소액의 수표로 분할해 오피스텔에 보관하거나 제삼자 계좌에 송금하는 방법으로 숨겨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구체적으로 김 씨의 은닉자금 390억 원 중 이 씨가 290억 원, 최 씨가 95억 원, 아내 김 씨가 40.2억 원 상당을 숨기는데 도움을 보탠 것으로 보고 지난 4월 이들을 포함한 공범 10명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ods05055@daum.net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