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文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는 시간 속 무엇을 할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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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文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는 시간 속 무엇을 할지 고민"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6.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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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양산시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사진=조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양산시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사진=조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총선 출마설에 휩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밝히며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逆進)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조국 전 장관은 11일 페이스북에서 "2023년 6월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잠시 봉사한 후 독주를 나누고 귀경했다"고 언급했다.

조 전 장관은 "저는 대학 교수로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 활동을 벌였고, 2015.6.10.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으로 임명되어 당시 문재인 대표의 당 혁신 작업을 도왔다"며 "2017.5.10.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국정원, 검찰, 경찰, 기무사 등 권력기관 개혁 과제를 수행하는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격무로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2019.8.9. '검찰개혁'의 과제를 부여받고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지만, 저와 제 가족에게는 무간지옥(無間地獄)의 시련이 닥쳐 지금까지 진행 중"이라며 "과오와 허물을 자성하고 자책하며 인고(忍苦)하고 감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죗값을 치러도 시원찮을 판에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조 전 정관은 이러한 행보는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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