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제 아들은 누구 아들처럼 도박·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적 없다”
상태바
김기현 “제 아들은 누구 아들처럼 도박·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적 없다”
  • 우한나 기자
  • 승인 2023.06.12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JTBCNEWS 캡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JT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자기 아들이 암호화폐 업체 임원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며 “제 아들은 누구의 아들처럼 도박을 하지도 않고 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적도 없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이 직원 30명 정도 되는 중소벤처기업에 직원으로 취업한 게 뭐가 잘못된 일인가”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2021년 6월 코인 과세유예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당시는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일자리 정책과 부동산 정책으로 청년들이 영끌해가면서 가상화폐에 위험하게 집중 투자하던 시점”이라며 “정부가 투자자 보호조치를 취한 다음에야 거래차익에 대한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 원내대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주장이었다. 뭐가 잘못됐다는 거냐”고 되물었다.

그는 “더군다나 아들이 그 회사에 직원으로 취업한 때는 저의 발언이 있은 후 5개월이나 경과한 2021년 11월”이라며 “다시 말해, 제가 위 발언을 할 때에는 아들이 그 회사에 재직하고 있지도 않았는데 저의 발언이 그 회사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이냐”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청년으로 결혼·분가로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봉급쟁이 회사원으로 소득세 꼬박꼬박 내면서 열심히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저의 아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느냐”며 “이재명 대표가 답답하긴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젠 이재명 대표가 답할 차례”라며 이 대표 아들의 상습도박·성매매 의혹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또한 “아직도 이 대표에게 그 아들은 남이냐”고 설명했다.

앞선 8일 언론에 따르면 김 대표의 아들 A씨는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의 자회사 ‘언오픈드’의 블록체인 창업기획·지원회사에 임원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트위터에 해당 보도를 공유하며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입니다”고 말했다.

kidss3366@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