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6일 "킬러문항 공개"...교육계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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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6일 "킬러문항 공개"...교육계 '갸우뚱'
  • 우한나 기자
  • 승인 2023.06.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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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계 "정답률 크게 떨어지는 문항 없어보여"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KBS뉴스 캡쳐)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K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오는 26일 사교육 대책 발표에서 최근 3년간의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출제된 '킬러문항' 사례를 공개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부총리는 22일 CSB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람마다 킬러 문항을 판단하는 것이 다르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 문항들을 보면 이런 것이 킬러 문항이라는 것이 바로 감이 올 수 있게 전부 공개하려고 한다"고 자신했다. 

정부는 "학생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변별력을 목적으로 출제되는 초고난도 문제인 '킬러문항'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으나 일각에선 "어쨌든 변별력을 위해선 '준 킬러문항'이 출제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제기되고 있다.

한편 입시업계에서는 정답률이 예년보다 뚝 떨어지거나 풀이가 복잡한 문항은 보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겉보기엔 쉽지 않은 문제처럼 보이지만 체감 난도 자체는 낮지 않았다는 해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 영역의 킬러 문항은 어려울 경우 정답률이 10%대가 되는데, 이번에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계에선 여전히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주장에 여러 의문을 품고 있는 모양새이며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어떤 문항을 공개할지, 공개되더라도 쉽게 납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idss33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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