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한다던 도연스님, '25만원 유료강좌'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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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한다던 도연스님, '25만원 유료강좌' 열었다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07.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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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논란이 불거진 뒤 자숙 선언을 하며 ‘환속’ 신청을 했던 도연스님이 3주 만에 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유료 명상 프로그램 개설 소식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논란이 불거진 뒤 자숙 선언을 하며 ‘환속’ 신청을 했던 도연스님이 3주 만에 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유료 명상 프로그램 개설 소식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논란이 불거진 뒤 자숙 선언을 하며 ‘환속’ 신청을 했던 도연스님이 3주 만에 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유료 명상 프로그램 개설 소식을 전했다.

도연은 지난 1일 SNS에 ‘도연의 마음챙김 명상반 개강’이라는 글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도연은 "누군가를 아주 좋아하거나 미워하는 것이 마음에 고통을 준다"며 "강렬하게 타오르는 감정을 이기기 어려울 땐 작전상 후퇴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도 명상 관련 콘텐츠는 물론 유명 가수의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 역시 지속해서 게재해 왔다.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유료 강좌인 '도연의 마음챙김 명상반' 신청 링크도 게재했다. 페이스북뿐 아니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소개란과 블로그에도 관련 내용을 올렸다. 4주 코스인 해당 강좌는 온라인 15만 원, 오프라인 20만 원, 온오프라인 25만 원으로 분류돼 있다. 회비 입금 계좌의 명의는 도연의 실명과 동일한 최현성이었다.

도연은 둘째 자녀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7일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3주 만인 같은 달 28일 페이스북에 58초 분량 영상을 공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도연은 교구 본사를 통해 속세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환속제적원을 조계종에 제출했다. 그러나 조계종 총무원장의 국외 출장과 실무자의 일시적 부재로 인해 아직 종단 내부 결재가 완료되지 않은 탓에 아직 승려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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