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북한 당국이 7월부터 코로나19로 강제했던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4일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이달 들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격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달 30일 주민들에게 7월 1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해제한다는 지시가 하달됐다며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전국의 각도 비상방역사단을 통해 주민들에게 포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4일자 노동신문에 실린 함경북도혁명사적관과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사진에 등장하는 주민들도 모두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자 노동신문부터 마스크 착용이 현저하게 많이 줄었다"며 "방역 해제 동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구체적인 상황은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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