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신림역 칼부림에 "체포될 때까지 쉬는 모습 눈여겨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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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신림역 칼부림에 "체포될 때까지 쉬는 모습 눈여겨봐야"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7.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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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를 저지른 '영웅' 되고 싶은 심리
- 남은 숙제는 형사·사법적 대응 방안 논의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분석했다. (사진출처=CBS 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가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조선(33)은 반사회적 행위를 저지른 '영웅'이 되고 싶은 심리라며 체포될 때까지 쉬는 모습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피의자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한 지점은 결국 범죄 끝에 일종의 영웅 같은 것이 되어 뿌리 깊은 열등감을 해소하는 것"이라 관측했다.

이에 더해 피의자의 휴대폰 초기화 등 범행을 감추려는 행동은 "검색 한 번 안 하고도 사람을 숨지게" 한 것으로 보이고 싶은 심리가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 교수는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되며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본인의 존재를 각인시킨 가운데 피의자의 궁극적인 목적은 온 사회를 다 공포로 몰아넣은 테러일 것이라 말하며 우리에게 남은 숙제는 형사·사법적 대응 방안과 현재의 처분으로 제지가 가능할지에 대한 논의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만약에 이런 식으로 자신의 억제된 부분이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공유하게 되면 그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사법기관이 해당 사건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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