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체험을 하러 간 유튜버가 촬영 도중 조직위원회 관계자에게 카메라를 뺏기며 촬영을 제지 당해 논란이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고도수 생존기’에는 ‘잼버리 축제에서 감옥 갈 뻔한 동남아 혼혈’이라는 제목으로  전북 부안의 잼버리 현장을 찾은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동남아 혼혈인인 고도수가 행사장 음식을 사 먹고 친구들을 사귀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이후 "영상은 찍었지만 올리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의 국적을 맞히는 퀴즈를 풀면 상품을 현금으로 주는 게임을 진행하던 중 관계자가 촬영을 제지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고도수는 관계자에게 "불법이다.너는 감옥에 간다"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도수가 대화하는 장면을 찍자 촬영 장비인 '고프로'를 뺏어 사무실에 가지고 들어간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또 관계자는 그에게 "나 찍은 거 빨리 삭제해라"라고 요구했고, 그는 "선생님 안 찍었다"고 설명했다. 촬영 장비인 고프로를 관계자 측이 압수한 것에 대해 "왜 제 고프로를 들고 가신 거냐"고 묻자 관계자는 "또 찍을까 봐 그랬다"고 답한 모습도 나왔다.

그러나 고도수에 따르면 행사를 관할하는 부안군청에 직접 전화해 촬영 규정에 대해 묻자 ‘찍으셔도 상관없다’는 정반대의 답변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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