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입시비리’ 조민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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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입시비리’ 조민 기소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8.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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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는 조민 (사진=MBN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를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는 10일 조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조 전 장관 등과 공모해 2013년 6월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지원할 때 허위로 작성되거나 위조된 자기소개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해 서류 전형에 합격함으로써 서울대 의전원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과 공모해 2014년 6월 부산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되거나 위조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해 최종 합격함으로써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 사정 업무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원 씨의 대학원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정지된 상태인 만큼 당장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계속 조사하기로 했다. 조원 씨는 2018년 1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에 지원하면서 허위로 작성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확인서·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의의 법무법인 인턴 확인서·조지워싱턴대 장학증명서를 제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조원 씨의 혐의는 조 전 장관의 혐의가 확정될 때까지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조원 씨는 지난달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할 뜻을 밝혔고 검찰의 서면조사를 받은 바 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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