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잼버리 전북도 책임론 "좀스럽고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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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잼버리 전북도 책임론 "좀스럽고 민망”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08.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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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사면, 민주당스러워...
SBS라디오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사진=SBS 시사교양 라디오 영상 캡쳐)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부실 운영 비판을 받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전라북도 책임론을 제기한 정부·여당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천 위원장은 15일 SBS라디오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부 여당이 전북도 책임론 얘기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천 위원장은 “전북도가 성역이라는 것이 아니라, 정부 여당이라고 하면 ‘내 탓이오’라고 하는 자세가 좀 있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개영식도 가시고, 개최 얼마 전에 여성가족부 장관이 나와서 아무 문제없다고 얘기해 놓고 이제 와서 잘 안 되니까 전라북도 탓한다고 하면 이거 좀 쩨쩨해 보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이라든지 수사결과든지 나와서 전라북도에 있는 정치인이나 아니면 고위관료 중에 어떤 사람들이 잿밥에만 관심이 있었고, 정작 본 제사라고 할 수 있는 잼버리 준비는 조금 소홀했구나라는 게 나오고 나서 거기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책임을 물으면 모른다”며 “핑퐁 게임처럼 ‘중앙정부 별 잘못 없다, 이거 전라북도 책임이야’라는 식으로 큰 틀에서 서로 책임 전가하기가 되면 이거는 정부 여당 입장에서도 정치적으로도 그렇고, 국민들의 인식에서도 그렇고 득보다는 실이 훨씬 크다”고 경고했다.

또 “윤석열 정부 들어서 쭉 업무 보고받고 진행경과 보고받을 때 ‘이거 도저히 안 되겠다, 지금이라도 어디 옮기자’, 아니면 ‘이거 되겠냐, 어디 무주든 다른 데로라도 하자’ 그런 얘기가 나왔어야 했다”고 직격했다.

천 위원장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전날 특별사면된 것을 두고는 "솔직히 부적절하다"며 "대법원이 범죄가 있다고 확정판결까지 했는데, 몇 달 지나지도 않아 사면한다는 건 민주당스러운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본인이 지켜야 할 사람은 대법원 확정판결 나와도 맨날 결백하다고 하지 않나"라며 "(사면까지) 최소한의 시간적 간격을 뒀어야 하는 것 아닌가, 아쉬운 마음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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