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 냅킨통 바퀴벌레 ‘우글우글’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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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 냅킨통 바퀴벌레 ‘우글우글’ 경악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8.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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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호프집의 테이블 냅킨 통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되는 등 엉망인 위생 상태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서울의 한 호프집의 테이블 냅킨 통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되는 등 엉망인 위생 상태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2일 서울의 한 호프집에서 지인들과 음식을 먹던 중 냅킨 통을 열었다가 바퀴벌레가 나와 경악했다.

A씨는 직접 찍은 영상도 함께 제보했다. 영상에는 냅킨 통 안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꿈틀거리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매체에 “노가리를 먹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냅킨 통에 휴지가 3분의 1 정도 남은 상태였다. 마지막 1장 남은 냅킨을 집어서 입술을 닦는 순간 뭐가 쓱 지나가는 것 같았다”며 “느낌이 이상해서 냅킨 통을 열어보니까 바퀴벌레들이 우글우글거렸다. 큰 바퀴벌레 두 마리에 새끼들이 여러 마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속이 너무 안 좋아서 나왔다. 계산하고 여자 종업원에게 조용히 가서 ‘사장님 계시냐’고 했더니 없다더라. (냅킨 통) 안에서 바퀴벌레 나왔는데 어떡하실 거냐고 물으니 미안하단 아무 말 없이 뒷걸음질 치더라”고 말했다.

다음날 A씨는 가게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는 “위생 상태 불량하니까 점검해야 하지 않나. 속도 안 좋고, 혹시나 이상이 있을까 봐 병원도 갔다 왔다고 하니까 그 여자 종업원분이 ‘아, 네네’ 그러더라”며 “다시 설명하면서 ‘사장님 계시냐’고 물으니 ‘알아서 하세요’ 이러면서 전화를 끊더라. 사장님 번호를 안 알려 주고 바쁘다고 끊었다. 죄송하단 말도 한마디 못 들었다. ‘알아서 하세요’ 이게 다였다”고 미흡한 태도를 지적했다.

관할 구청 보건위생과 담당자는 “업주가 바퀴벌레에 대해 시인했다. 추가로 위생점검한 부분에서 조리장 위생에 미흡한 점이 확인됐다”면서 “두 건에 대해 150만 원 상당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고 YTN에 밝혔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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