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천재' 백강현 과학고 자퇴..."선배맘 협박 메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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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천재' 백강현 과학고 자퇴..."선배맘 협박 메일 공개"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3.08.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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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던 영재 백강현 군이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부친이 아들의 자퇴 배경에 학교 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선배맘'으로부터 받은 협박 메일을 공개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백강현'에는 "백강현, 선배맘의 이메일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선배맘'이라는 서울과학고의 한 학부모가 백강현 측에게 보낸 이메일과 백강현 군 아버지가 보낸 답장의 내용이 담겼다.

선배 어머니 B씨는 메일을 통해 "초등학생이 서울과학고 합격했다고 해서 천재인가 보다 하고 넘어갔다"며 "그런데 걔가 중간고사 전체 과목 중 수학을 1문제밖에 못 풀었다고 해서 학교 학부모들이 들썩했다.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곧 자퇴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 푸는 기계가 되기 싫어 자퇴한 것이냐. 솔직히 전교 꼴등이고 수업을 이해 못했다고 말 못 하겠지만 최소한 학교 학생들 이미지 떨어뜨리는 일 하지 말아야 한다. 학교 관련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짓말은 더 이상 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백강현의 아버지는 잘못된 내용들을 바로잡으며 "무례한 메일에 대해서 정식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답장을 보냈고 내용들을 상세히 공개하며 "강현이가 당한 학폭, 실질적인 자퇴 이유는 다음 영상에 게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앞서 백강현의 아버지는 '백강현' 유튜브 채널에 "백강현과 관련해 치가 떨리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백강현의 아버지는 "어제(18일) 강현이 채널에 올린 '백강현, 서울과고 자퇴' 영상 때문에 서울과고 선배맘으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털어놨고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선배맘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나니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며 분노를 표했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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