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 최윤종 "우발적으로 범행, 살해할 생각 없었다"... 오전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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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성폭행' 최윤종 "우발적으로 범행, 살해할 생각 없었다"... 오전 검찰 송치
  • 임은서 기자
  • 승인 2023.08.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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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된 최윤종 (사진=KBS뉴스 캡쳐)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된 최윤종 (사진=K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대낮에 서울 신림동 등산로 일대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최윤종(30)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5일 오전 피의자 최 씨를 구속 상태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최 씨는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오전 11시 44분경 등산객 신고로 긴급출동해 오후 12시 10분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피해자는 사고 시점에서 이틀이 지난 19일 오후 숨을 거뒀다.

오전 7시경 경찰서를 나선 최 씨는 '범행을 왜 저질렀느냐'는 질문에 "우발적으로"라고 답하며 '처음부터 살해하려고 했느냐'고 묻자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사망한 피해자에게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 씨는 지난 4월 구입한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착용한 뒤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19일 사망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최 씨의 머그샷과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alstkd04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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