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일본 오염수 방류 사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하태경 의원 때문에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윤석열) 정부 대응이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국민 불안도 클 뿐 아니라 어민들과 수산업 관련자들의 경제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어민·수산업 관련자들이 입는 경제 피해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일본이 오염 처리수를 방류해도 한국 바다에 영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2021년 당시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해 'IAEA 기준에 맞는 적합성 절차에 따라서 된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문재인 정부의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이자 정책이었는데 이 사안에 관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문재인 정부와 다를 바가 하나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대통령 문재인과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다른 사람이냐"며 "국민 갈등을 부추기는 건 정치지도자의 역할이 아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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