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재율 사진작가 “사진은 내 가슴을 뛰게 한다”
상태바
[인터뷰] 임재율 사진작가 “사진은 내 가슴을 뛰게 한다”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3.08.28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슴이 뭉클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들을 남기고 싶다”
“사진을 통해 또다른 인생을 만들어 나가겠다”
임재율 작가가 사진 보정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김필수 기자)
임재율 작가가 사진 보정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김필수 기자)

 

[nbn시사경제] 김필수 기자

현대사회는 워라벨 시대이며 인생 3막은 준비해야만 하는 장수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에 맞춰 인생1막 도시에서의 직장생활을 접은 후, 인생2막을 농촌에서 사회 복지사업에 최선을 다하며 사진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아울러 인생3막을 준비하고 있는 임재율 작가를 만나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임재율 사진작가는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서며 오늘은 무엇을 어떻게 담을까를 생각 하면 가슴이 설레며 기분이 좋아진다”라며 사진에 대한 애정을 쏱아낸다.

캐나다로키(사진=임재율 작가)
캐나다로키(사진=임재율 작가)

 

임재율 작가는 사회 첫 직장에서 맡은 업무가 홍보 담당이어서 사보를 만들기 위해 행사 사진을 찍는걸 계기로 사진을 알게 됐다.

아울러 취미가 여행과 등산으로 국내외 많은 산을 오르고 광활한 자연을  접하면서 감동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일은 더 할수 없는 행복으로 다가 왔다.

이런 가운데 취미로 활동하던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1990년대 중반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평생교육원 사진반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다. 

임 작가는 민병태 선생님을 만나 수년 동안 사진에 대한 기본을 단단히 다진 후 빛사랑 사진클럽에서 본격적으로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

임 작가에게 민병태 작가님은 인생을 보다 즐겁고 풍요롭게 살아가는 새로운 도구 – 사진의 본질을 선물해 주신 특별한 분이다. “풍경사진은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동적이지 않으면 셔터를 누르지 말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지금도 가끔씩 되새긴다고 한다.

가을이야기
가을이야기(사진=임재율 작가)

임 작가는 “삶은 도전의 연속이다. 무언가 새로움을 찾고 이루어 내는 것이 즐겁다. 사진촬영은 이런 면에서 늘 나에게 기쁨을 준다”라고 밝혔다.

임 작가에게 “사진이란 피사체를 면밀히 관찰하며 다양한 각도로 조명하고, 소재의 배치, 빛의 방향, 조리개 개방 정도 등을 살피며 최적에 순간에 셔터를 누르는것”이라고 한다.

임 작가는 피사체와의 교감을 강조한다. “나의 마음을 내보내며, 상대방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기를 기다리다 서로의 마음이 교감하며 셔터를 순간은 표현할 수 없는 힐링의 시간으로 다가온다”라고 밝혔다.

나무생각(왼쪽), 축령산겨울(오른쪽) (사진=임재율 작가)
나무생각(왼쪽), 축령산겨울(오른쪽) (사진=임재율 작가)

임 작가는 “똑 같은 산과 들, 나무와 꽃이지만 365일 다르다. 날씨가 다르고, 빛이 다르고, 색이 다르다. 불어오는 바람조차 강약이 다르다. 그래서 무료하거나 질리지 않는다. 새로운 시각으로 보면 날마다 다른 모습이 보인다. 이게 사진이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임 작가는 “사진은 즐거움이다.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만든다. 좋은 작품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 보다는 그냥 좋아하는 것을 보고 느끼며 공감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라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외딴집(사진=임재율 작가)
외딴집(사진=임재율 작가)
백양사쌍계루(사진=임재율 작가)
백양사쌍계루(사진=임재율 작가)

자연풍광을 렌즈에 담기를 좋아하는 임 작가는 요즈음 가까이 있는 장성 축령산과 황룡강, 내장산, 무등산을 찾아 힐링과 함께 멋진 사진을 담아내고 있다. 사진을 통해 지역사회를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요즈음은 또다른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드론사진촬영이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앵글을 선물한다 고 전한다.  

세량지의 봄(왼쪽), 장고춤(오른쪽)
세량지의 봄(왼쪽), 장고춤(오른쪽)

인생3막을 그리며 임 작가의 도전은 계속해서 이어져 가고 있다. 자신의 가슴을 뛰게하는 일들을 찾아서.

한편, 임재율 작가는 광주광산 출신으로 서석고와 전남대 경영대를 졸업하였다. 대기업에서 회사생활을 25년을 한 후, 귀촌하여 사회복지사업을 10년 넘게 하고 있다. 장성군사진가협회, 무등아트오늘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사진작가 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제26회 군산전국사진공모전 대상을 비롯해 20여회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사진전문싸이트 500px.com에서도 Jaeyul Lim으로 활발하게 사진활동 (Fllower 7400명, Licensing 370점)하고 있다.

구성(사진=임재율 작가)
구성(사진=임재율 작가)

 

press3011@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