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추모제 참석 교사 징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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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추모제 참석 교사 징계 없을 것"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9.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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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제에 연가·병가 등을 내고 참석한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겠다고 뒤늦게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공교육 멈춤의 날'에 연가와 병가 등을 내고 숨진 서이초 교사의 추모제에 참석한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4일 이주호 부총리는 밤늦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추모제에 참가한 교사들의 징계를 검토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관련 질의에서 이 부총리는 “최대한 선처하는 방향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한 데 대해서는 “(징계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에둘러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적으로 따져봐야 할 사항은 있겠지만, 크게 봐서는 추모하는 한 마음이고 교권 회복을 하자는 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앞서 교사들이 병가나 연가를 사용해 집단행동을 할 경우 불법으로 간주하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혀 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이초 교사의 49재 추모제에서도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교사들에게 “상황들을 분석해 종합해서 판단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현장 교사들이 외친 목소리를 깊이 새겨 교권 확립과 교육현장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라"라는 지시가 나온 이후, 이 부총리가 예정에 없던 49재 추모재에 직접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하는 등 태도 변화의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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