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직접 상경해 이재명 단식 말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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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직접 상경해 이재명 단식 말려야"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9.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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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사진=MBC뉴스 캡쳐)
박지원 전 국정원장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4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이 대표를 찾아 단식을 말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13일 오후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이 노 전 실장을 (이 대표에게) 보냈는데, 저는 수일 내로 문 전 대통령이 상경해 단식을 만류해 주는 모습을 갖춰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의 단식이 14일이면 보름째 접어든다"며 "그럼 인체상에서 괴사 등 여러 가지 반응이 나온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단식을 중단하고 다시 이 대표가 투쟁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과거 역대 군사정권에서도 야당 총재 대표가 단식을 하면서 이렇게 몰인정하지 않았다"고 정부를 저격했다.

아울러 "계속 폄하하고 조롱했다. 윤석열 정권에서 정치도 인간관계도 실종됐다"며 "사람이 할 짓을 하고 있느냐 이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노영민 전 의원은 13일 단식 투쟁 중인 이재명 대표를 방문했다.

노 전 의원은 "이 대표의 단식이 길어져 문 전 대통령이 아주 깊이 걱정하고 있다"며 "정치가 실종되고 국민 통합보다는 분열이 횡행하며, 국익이나 민생보다 이념이 우선시되는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고 격려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감사한 말씀으로 깊이 잘 새겨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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