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002년생 ‘MZ조폭 연대’ 6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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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002년생 ‘MZ조폭 연대’ 66명 검거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9.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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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20대 조직폭력배들의 전국구 모임을 조직하고, 모임 과정에서 다른 지역 조직원들과 패싸움을 벌인 ‘MZ조폭’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20대 후반 A씨 등 조직폭력배 8명을 구속하고 5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익금 5700만 원을 기소전 몰수보전했다.

'전국구 조직폭력배가 되자'며 결성된 MZ세대 조폭 조직의 조직원들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이들 중 20대 조폭 34명은 지난해 12월 30일 경기도 안양에서 "전국구 깡패가 되려면 인맥이 넓어야 한다"며 신흥 폭력조직 또래 모임인 '전국회'를 조직하고 지속적으로 회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술에 취해 지나가는 시민을 폭행하거나 충청권 조직원과 경기권 조직원이 시비가 붙어 서로 폭행하고 주점 내부 집기류 등을 망가뜨린 혐의도 받는다.

한편 각자의 지역 폭력조직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전국에 있는 2002년생 또래 조직원들끼리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락하며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대포통장 유통 등의 범죄를 공유하거나 세력을 과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 폭력조직이 '두목'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들은 '회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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