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관련해 유시민 "'옥중 출마·결재'하라"...이재명 '좋아요'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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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동의안 관련해 유시민 "'옥중 출마·결재'하라"...이재명 '좋아요' 눌러
  • 김규리 기자
  • 승인 2023.09.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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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1일 가결됐다. 이 대표는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 중 건강 상의 문제로 입원했다(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1일 가결됐다. 이 대표는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 중 건강 상의 문제로 입원했다(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김규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당 대표직 내려놓지 말고 ‘옥중 출마’ ‘옥중 결재’하라”고 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제언에 대해 이 대표가 공감을 표했다.

노무현재단은 지난 22일 '노무현시민센터 개관 1주년 공개방송' 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유 전 이사장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이건 (여당과의) 기싸움이다. 기싸움에서 밀리면 진영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이 (구치소에) 잡아넣어라. 정 그렇게 넣으려면. (구속영장을 심사하는) 판사를 (상대로) 뒤로 협박질을 하든 어떻게든 잡아넣어봐라"라며 "그런다고 해서 너희들이 이길 것 같으냐. 이재명 죽으면 끝날 것 같으냐. 죽지도 않겠지만"이라고 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중요한 사람"이라며 "혹시 만약 영장이 발부돼서 구치소에 간다고 해도 구속적부심 신청하고 보석 청구하고 법적으로 계속 싸워야 한다"면서 "당 대표직도 내려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옥중 출마도 하고 옥중 결재도 해라"며 "정청래 최고위원이 ‘당 공천장은 이재명 대표 명의로 나갈 거다’라고 말했는데 그 사인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 대표를 향해 “굳세어라 재명아”라고도 했다.

유 전 이사장의 이같은 짧은 발언이 다른 유튜버 쇼츠 영상으로 만들어졌고, 이 영상이 다시 인스타그램으로 퍼졌으며 좋아요 수천 개가 달렸다.

그리고 그중 이 대표의 공식 계정도 있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 대표가 영장 심사에 직접 출석한다면 구속 여부는 26일 밤이나 27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단식을 중단한 이 대표는 회복 치료를 하며 영장 심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kr6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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