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후보설' 오세훈, "아직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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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후보설' 오세훈, "아직 결정된 바 없다"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10.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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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오세훈 서울시장 공식 유튜브 캡쳐)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오세훈 서울시장 공식 유튜브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최근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권 도전이라는 게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오 시장은 "시장으로서 시작한 일을 마무리 짓고 싶다"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강 의원은 오 시장이 추진 중인 서울 대관람차, 제2세종문화회관, 노들 글로벌 예술섬 등 주요 사업 착공이 2026년으로 예정돼있는 점을 두고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하지 않으면 계획이 다 틀어질 것 같은데, 다음에도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이 사업들이 모두 성공하면 서울이 관광으로 큰 도시가 되겠지만 여러 사정 변경으로 2026년에 착공이 될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대권 도전이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또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대권 도전 질문에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아울러 서울시의 예정 사업과 관련해선 "착공을 시작하면 누가 되더라도 사업 진행을 안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 의원님 지역구인 은평의 서울혁신파크 사업은 2026년 전에 착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시장은 강 의원이 "새로운 대권 주자에 대한 고민이 큰 상황에서 차기 대권 후보라는 말에 (오 시장이) 부인하지 않기에 본인의 의지를 밝혀달라"고 말하자 "의지는 없고 진심으로 시장으로서 제가 한 일을 맡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있다"고 답변했다.

오 시장은 '기회가 오면 대권에 도전할 것이냐'는 계속된 질문에 웃으며 "그걸 뭐 꼭 답변을 드려야 되겠냐"고 언급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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