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 무산에 '이재명 법카 의혹' 공익신고자, 얼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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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출석 무산에 '이재명 법카 의혹' 공익신고자, 얼굴 공개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10.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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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을 묵인했다고 폭로한 전직 경기도 공무원 조명현 씨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공익 신고한 제보자가 19일로 예정된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하려 했으나 민주당의 반발로 무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0일 전체 회의에서 공익신고자 조명현 씨를 국민권익위원회 국감의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의결했으나 민주당 측에서 정치적 공방으로 흐를 가능성을 우려해 강력히 반발하자 결국 출석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씨는 18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워 (내가) 국감 참고인으로 나가는 것을 기필코 뒤엎어 무산시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조씨는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등 부패 행위와 관련해 권익위에 공익 신고를 하고 구조금을 신청했으나 권익위의 미흡한 처리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씨는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고 했는데 그 법의 잣대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거짓말보다 바른말이 편하다'는 이 대표가 이제는 진실을 말해 진정 편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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