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엔 사무총장의 요구 거부..."사임할 것을 촉구한다"
상태바
이스라엘, 유엔 사무총장의 요구 거부..."사임할 것을 촉구한다"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10.25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는 유엔의 요구를 거부하고 도리어 유엔 사무총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현지시각 24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이같이 말했다.

현지시각 24일 AP와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가 침해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에 즉각 휴전을 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스라엘이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팔레스타인인들이 56년간 숨막히는 점령 속에 살았"으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하마스의 공격은 아무것과도 관계없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이에 에르단 대사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어린이와 여성, 노인에 대한 대량학살 공격을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이는 사무총장은 유엔을 이끌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즉각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스라엘 시민과 유대 민족에게 자행된 가장 끔찍한 잔학 행위에 대해 동정심을 보이는 이들과 대화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구테흐스 총장이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게 불명예이며 이는 유엔이 존재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rkdtkd205@google.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