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금관 문화훈장' 받는다...50주년 맞은 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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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금관 문화훈장' 받는다...50주년 맞은 문화훈장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10.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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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 문화훈장, 5개 등급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해당 분야 개척자·원로급에 수여
소프라노 조수미, 최고 영예 '금관 문화훈장' 수훈 (사진=MBC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202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5명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7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 등 총 32명을 발표했다.

조수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이자 K-클래식의 선구자로, 38년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공적을 인정받아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이바지한 공적이 높은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관은 5개 등급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해당 분야 개척자나 원로급에 수여한다.

은관 문화훈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4호 궁중채화 보유자인 전통공예가 황을순 씨, 40여년간 전국 각지를 돌며 한국의 토속 음악을 소재로 활발히 창작한 국악작곡가 고(故) 이해식 씨, 평생 춤 외길을 걸어온 전통무용가 정승희 씨 등 3명이 수훈한다.

보관 문화훈장은 최영묵 빛소리친구들 대표, 표미선 표 갤러리 대표, 오수환 서울여대 명예교수, 강석영 전 이화여대 명예교수, 박광웅 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 5명이 받는다.

고 이현주 전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박문태 울산중구문화원 원장, 고 오승철 전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회장,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 박제유 ㈜제이유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등 6명은 옥관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은 장애예술인 국악가 이지원의 어머니 곽진숙 씨, 연극 연출가 민준호의 아버지 민겸식 씨, 국악인 위희경과 가수 위일청의 어머니 서춘자 씨, 가수 양희은과 배우 양희경의 어머니 윤순모 씨, 장애예술인 정은혜의 어머니 장현실 씨 등 5명이 받는다.

문체부는 1969년부터 매년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 문화의 날에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1973년 제정된 문화훈장이 50주년을 맞는 해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32명의 수상자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예술인들이 자신의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자유롭고 공정한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이 문화로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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