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사고... 군인들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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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사고... 군인들이 나서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10.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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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중부내륙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고속도로를 지나던 군인들이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초동진압에 나서 피해를 막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47분경 여주시 중부내륙 고속도로에서 양평 방향으로 달리던 SU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 운전자는 갓길에 차를 세운 뒤 대피했으나 불길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때마침 군인 버스 한 대가 사고 현장을 발견하곤 즉각 멈춰섰다.

당시 CCTV 영상에는 해당 버스에서 다급하게 내린 군인들이 차량 탑승자를 살피고 소화기로 불길을 진화하는 등 초동 조처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군인들은 119 소방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 머무르며 교통을 통제했다.

조선호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위험한 화재 현장을 지나치지 않고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진정한 용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소속은 알 수 없지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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