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원 사령탑 전격 교체...'사실상의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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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원 사령탑 전격 교체...'사실상의 경질'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3.11.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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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현 국가정보원장·권춘택 1차장·김수연 2차장 사표 수리
- 윤 대통령 귀국 직후 사의 표명...윤 대통령은 수용
(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김규현 국가정보원장·권춘택 1차장·김수연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사진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의 모습. (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대통령실은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김규현 국가정보원장·권춘택 1차장·김수연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윤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수용해 '국정원 사령탑'이 전격 교체됐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일괄 수리가 국정원 내 인사를 둘러싼 잡음에 대한 지휘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정원 사령탑' 전격 교체가 사표 수리 형식을 갖춘 사실상의 경질이라는 해석이다.

윤 대통령은 후임 국정원장을 당장 지명하지 않고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을 임명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김규현 원장은 정권 교체기에 국가 최고 안보 정보기관으로서 국정원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방국 정보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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