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영결식 거행...윤 대통령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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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스님 영결식 거행...윤 대통령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12.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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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공양으로 입적한 상월결사 회주 고 자승 스님
자승스님 영결식 거행
자승스님 영결식 거행 (사진=MBC 뉴스 영상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대한불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중생의 행복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쳐 주신 큰 스님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승스님은 불교의 화쟁 정신으로 포용과 사회 통합의 리더십을 실천하신 한국 불교의 큰어르신이었다"며 "스님이 걸어온 모든 순간은 한국 불교의 역사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고 "스님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와 연대의 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 희망이 스며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조문 후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사서실장 진경스님과 차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승스님이 생전에 노력한 전법 활동의 유지를 받들어 불교 발전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33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은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는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 화재로 입적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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