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尹 대통령 직격 "이대로 간다면 몇 년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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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尹 대통령 직격 "이대로 간다면 몇 년 후퇴"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12.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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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SBS뉴스 캡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5일 이 전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헤집기가 혹시 검사 본능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금년 5월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을 했는데 그때 이런 말을 했다"며 "'본인은 평생 두 개 직업밖에 안 가졌다. 검사와 대통령이다'라고 했는데 자랑인가 싶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험이 대단히 협소하다는 뜻이 된다"며 "평생 하나의 직업, 대통령 되기 전에 하나의 직업만 했다는 것은 그게 세포마다 전부 배어 있다는 뜻"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검사는 늘 범죄가 있을까 이걸 들여다보는 직업인데, 우리 속담에 그런 말이 있다 '망치는 못만 본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대로 간다면 몇 년 후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한 곳이 없다. 경제·사회·문화·정치·외교·안보 모두 퇴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최악의 정부는 탄핵당했던 박근혜 정부였으나 지나고 보니 그때는 정체였다면, 멎어 있었다면 이번에는 후퇴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최악이 될 수 있다. 그러니까 잘하라 이런 뜻"이라며 "상당한 정도로 뒤죽박죽이 된 상태로 임기를 마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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