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자 단 1명, 역대급 '불수능'...만점자·표준점수 수석 둘 다 재수생
상태바
만점자 단 1명, 역대급 '불수능'...만점자·표준점수 수석 둘 다 재수생
  • 임은서 기자
  • 승인 2023.12.08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역대급 불수능'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 영역 만점자와 표준점수 최고점자는 모두 유명 입시학원에 다닌 재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영역 원점수 만점을 받고 절대평가인 영어·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전국에 1명이다.

국어는 '언어와매체', 수학은 '미적분', 탐구영역은 '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을 선택해 435점의 표준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표준점수로는 전국 수석이 아니다.

표준점수 전국 수석은 대구 경신고 졸업생 이동건씨다.

표준점수 449점을 받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유리아 씨가 선택한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69점과 68점인데 비해, 이동건 씨가 선택한 '화학Ⅱ'와 '생명과학Ⅱ'는 최고점이 각각 80점과 73점이다.

이 씨는 생명과학Ⅱ에서 한 문제를 틀린 것으로 전해졌다.

두 학생은 모두 서울 강남 대치동 유명 입시학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수능 출제위원과 사교육 시장 간 '카르텔'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집중 조사 대상이 되기도 했다.

alstkd0403@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