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바닥 끝이 안보여...합계출산율 0.6명까지 떨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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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바닥 끝이 안보여...합계출산율 0.6명까지 떨어질 전망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3.12.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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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프리픽)
(사진출처=프리픽)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내년 0.7명 밑으로 내려가 2025년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써 우리나라 저출생이 고착화하면서 50년 뒤에는 연간 태어나는 아기가 16만 명으로 주저앉을 전망이다.

통계청은 14일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을 발표했다.

2년 주기로 작성되는 인구추계는 2022년 인구총조사(등록센서스) 결과와 최근까지 인구변동요인(출생·사망·국제이동) 추이를 반영해 미래 인구변동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50년간 인구를 전망한 결과이다.

통계청은 내년 합계출산율이 0.68명으로 0.7명 아래로 내려간 뒤 2025년 0.65명으로 저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 이동을 중간 수준으로 가정한 시나리오이다. 

하지만 더 좋지 않은 상황을 가정한 저위 시나리오에서는 출산율 0.6명선도 무너지며 2026년 0.59명까지 내려간다.

이번 통계청 추계는 2021년 발표한 직전 추계보다 악화한 것이다. 직전 추계 당시 중위 시나리오에서 출산율이 내년 0.70명으로 저점을 찍고 2025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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