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르면 9일 탈당 공식 선언...신당 창당은 2월 즈음 마무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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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르면 9일 탈당 공식 선언...신당 창당은 2월 즈음 마무리 예정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1.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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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주 내 탈당을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 동지들과 약간 상의할 문제가 있지만, 제 짐작으로는 이번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 독재 정치 구도에 절망한 국민들이 마음 둘 곳 없다"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선택지를 드리고, 정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도움"이라고 전했다.

제3지대 신당 연대에 대해서는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양당 구도를 깨트리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 선택지를 드리는 뜻에 함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르면 9일 고별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공식화하겠다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신당 창당 시기는 구체적으로 드러난 바가 없으나 오는 2월 초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위한 행보에 나서면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 금태섭·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과의 교류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일에 개최되는 양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이낙연·이준석 전 대표, 금·조 공동대표가 모두 모일 예정이기 때문에 이날 모임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편 이 전 대표와 아울러 '비명계'(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상식 소속인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당에 잔류한 채 이번주 중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최후통첩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들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 발표를 하려 했으나, 이 대표 피습 사건으로 인해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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