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낙연, 혜택받아 꽃길 걷고 도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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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이낙연, 혜택받아 꽃길 걷고 도망쳐"
  • 임은서 기자
  • 승인 2024.01.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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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사진=KBS뉴스 캡쳐)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사진=K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이를 비판했다.

9일 정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표는 호남의 가장 대표넉인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민주당 간판으로 민주당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사랑 받아온 분"이라며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외에 호남의 지지자들에게 상당한 희망을 줬던 분"이라며 "어떻게 보면 꽃길만 걸어온 분"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5선 중에 4선을 호남에서 하셨고 전남지사 하셨고, 호남 몫으로 국무총리까지 지내고 당대표까지 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이 그동안 자기와 함께 했던, 자기를 사랑하고 지지했던 당원과 지지자들을 기득권으로 몰아붙이고 떠난다는 건 무슨 명분과 가치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민주당에 전과자가 44%'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그거 듣고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경실련에서 입건된 경험이 있는 의원들에 대해 통계를 낸 것이 있다"며 "노동·민주화 운동하신 분들을 제외하면 제가 알기론 16%"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노동·민주화 운동이 아닌 일반 범죄로 입건된 분들은 국민의힘이 더 많다"며 "어떻게 보면 본인이 민주화, 노동운동의 많은 희생의 대가로 여기까지 온 분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이유가 이재명 대표가 싫다는 것, 반명 외에 뭐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정 의원은 민주당 내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공천 과정이 끝나면 탈락한 분들이 당을 떠나는 경우가 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경선에 참여하게 되면 또 출마는 불가능한 것 아니겠냐"며 "그래서 그런 분들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어쨌든 당의 공천 시스템을 믿고 당대표 중심으로 함께 가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alstkd04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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