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8회 연속 기준금리 연 3.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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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8회 연속 기준금리 연 3.5% 동결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1.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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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사진=KBS 뉴스 영상)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다음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은 8회 연속 금리 동결이다.

한은은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도는 물가를 감안해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를 끌고 가겠다는 방침을 지난 금통위에서 밝힌 바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목표 수준인 2%를 크게 웃돌고,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라스트 마일'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한 점 등을 감안하면 금통위가 물가가 목표 수준에 수렴한다는 확신을 갖기 전에 통화정책 방향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이번 기준금리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12월 29일~1월 4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0명 중 98%가 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같은 조사 결과와 비슷하다. 기준금리 25bp 인하 전망은 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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