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에도 강력한 '슈퍼박테리아'...제주서 첫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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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에도 강력한 '슈퍼박테리아'...제주서 첫 집단 감염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4.01.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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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출처=프리픽)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출처=프리픽)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제주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항생제 내성이 강한 '슈퍼 박테리아'에 환자들이 집단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제주도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1명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23명이 CRE에 감염됐다. 특히 이들 중에는 CRE보다 더 위험한 ‘카바페넴 분해효소 생성 장내세균속 균종(CPE) 감염증’ 환자도 12명 확인됐다.

지난달 8일 해당 병원에서는 환자 1명이 최초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제주에서 10명 이상 집단 감염이 처음으로 나타났다.

CRE는 제2급 법정 감염병에 해당하는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다. CPE는 CRE 중에서도 전파력이 높아 다른 환자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세균이 장 이외에 혈관이나 요로에 침투할 경우 패혈증이나 폐렴, 요로 감염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감염자 70%이상이 고령층이며 균이 혈관으로 침투할 경우 치사율이 50~60%이다.

다행히 해당 환자 23명 모두 병원체를 보유했을 뿐 장 이외 기관에 침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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