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북한 순항미사일 비행시간 과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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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북한 순항미사일 비행시간 과장 가능성"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1.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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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8일 신형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조선중앙통신)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28일) 발사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SLCM)의 비행시간 등 성능이 과장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29일 밝혔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28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실시된 '불화살-3-31' 시험발사 사실을 보도했으며 미사일들이 각각 7421초, 7445초 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해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사일들의 비행 거리와 발사한 잠수함 플랫폼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이 2시간 넘게 비행했다는 주장은 과장됐다고 보고 있으며, 직접 잠수함에서 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분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불화살-3-31형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주장한 비행시간 등이 과장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저희가 실시간 탐지했다, 구체적인 탐지 제원에 대해서는 아군의 정보 보호 목적상 설명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이 실장은 "동일한 미사일도 어디에서 쏘느냐에 따라서 상당한 기술적 보완이나 발전이 있어야 한다"며 "그렇게 짧은 기간에 발사 플랫폼을 바꿨다는 것은 과장 가능성에서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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