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찰, 소방, 교정 직렬 희망자의 경우 남성과 여성에 관계없이 병역을 의무화하자고 주장한 한편 이에 대해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정무적으로는 하수였고 전략적으로는 상수"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3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지역구는 포기하고 비례로 가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차지할 부분들을 굉장히 경영학적으로 분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경영학의 마케팅 전략을 보면 STP 전략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 전략이 있는데 일단 세분화 자체를 어떤 유권자들을 세분화해야 될 것인가, 누가 나한테 충성할 것인가에서 20대 남성으로 Segmentation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것보다 더 가슴 아픈 것은 무엇이냐면 제3지대를 주장하고 나갔다면 분명 국민들께 보여줄 만한 메시지와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지금 나오는 이러한 공약드에서 어떤 비전과 메시지가 있느냐"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 갈라치기 이상, 우리가 비례 한 석을 더 얻기 위한 포지셔닝 이외에 어떠한 뜻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때 대한민국의 젊은 정치, 새로운 정치를 바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사람"이라며 "제3지대를 만든 만큼 국민들을 위한 비전과 전략 그리고 희망들도 보여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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