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새 사명 'iM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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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새 사명 'iM뱅크'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2.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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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뉴스 영상)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DGB대구은행이 7일 금융 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새 사명은 ‘iM뱅크’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 기반 은행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기존 ‘대구은행’ 상표를 함께 쓰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내용 변경을 신청했다. 예비인가는 건너뛰고 바로 본인가 신청을 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시 예비인가 생략이 가능하도록 했다.

1967년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이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으면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첫 사례가 된다.

DGB대구은행이 전국구 은행으로 진입하면 기존의 은행산업에 경쟁을 촉진할 '메기 역할'을 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새 전국구 은행이 나오는 건 1992년 평화은행(우리은행으로 합병) 이후 32년 만이다. 금융당국도 지난해 은행권 관행·제도개선 TF(태스크포스)에서 은행권 경쟁 촉진 차원에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은행은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하이브리드 뱅크'를 시중은행 전환 후 주요 사업비전으로 제시했다. 뉴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이 좋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가진 지역은행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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