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양정숙 영입...현역 5명으로 보조금 6억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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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양정숙 영입...현역 5명으로 보조금 6억 수령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2.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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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 의원(비례대표) (사진=채널A 뉴스 영상)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개혁신당이 14일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 의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개혁신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영호남이 통합돼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유권자들에게 새롭고 확실한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고 했다.

양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하지만 당선 직후 부동산 명의신탁과 세금 탈루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21대 국회가 출범하기 전에 제명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개혁신당이 국고보조금과 기호 3번을 받기 위해 논란이 있는 의원까지 무리하게 영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양 의원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재산 축소 신고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았기 때문에 더는 논란될 게 없다”고 했다.

개혁신당의 경우 21대 총선 때 없었기 때문에 이날까지 현역 의원을 5명 확보하면 약 6억 원 안팎의 경상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당내에서는 김 의원을 비롯해 이원욱·조응천·양향자 의원 등 4명이 현역이다.

만약 현역 의원이 4명이었다면 정치자금법에 따라 개혁신당은 3000~4000만 원을 받게 되는데, 양 의원의 합류로 보조금 액수가 20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선관위는 15일 각 정당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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