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내홍 격화되나...이낙연, 회의 도중 자리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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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내홍 격화되나...이낙연, 회의 도중 자리 떠나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2.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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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에 개혁신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사진출처=유튜브 '개혁신당TV' 캡처)
19일 오전에 개혁신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사진출처=유튜브 '개혁신당TV'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이 4·10 총선 선거운동 주도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공천 문제 등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간의 파열음도 커지고 있다.

개혁신당이 19일 총선 캠페인 및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공동대표에 위임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신속성과 혁신성을 담보하기 위해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권을 최고위원회에 위임해 이준석 대표와 공동 정책위의장이 협의해 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이날 해당 안건이 의결되자 "2명이 (회의장을) 나갔고, 나머지 분들은 모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회의장을 나간 2명은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다.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 최고위원은 회의 도중 퇴장했고, 김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운동 전체를 이준석 대표 개인에게 맡기는 것은 민주 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정책 결정권 위임도 마찬가지다. 어떤 민주 정당에서 최고위원회의가 검토도 안 한 것을 개인에게 위임하느냐"고 했다.

개혁신당은 지난주부터 총선 선거운동 주도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공천 문제 등을 두고 파열음을 내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이자 이낙연 대표와 같은 새로운미래 출신인 김 최고위원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산적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진화를 시도했으나 이에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이준석 측 인사들의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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