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유경준 컷오프 대해 "강남·서초는 두번 드리면 안돼...재배치 없다"
상태바
한동훈, 유경준 컷오프 대해 "강남·서초는 두번 드리면 안돼...재배치 없다"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3.07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소속 출마자 당선 후 복당, 허용할 수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최근 현역 유경준 의원의 공천 배제(컷오프)로 논란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 병 지역구와 관련 "강남·서초는 사랑받는 곳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두 번 드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저라든가 결정권자가 밀어 넣기 공천하는 것 아니지 않나. 내려놓는 공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을 다른 지역구로 재배치하기로 했다가 철회한 데 대해서는 "시스템 자체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부정하는 분을 재배치할 필요는 없다"며 "재배치는 원팀으로 함께 간다는 걸 전제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이 포용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강남병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우선추천 하며 지역구 현역 의원인 유 의원을 컷오프 한 바 있다.

유 의원은 당 공관위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공관위는 이례적으로 강남병 공천신청자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이를 반려했다.

공관위는 전날 오후 공지를 통해 "공관위가 실시한 본선 경쟁력 (서울 강남병) 조사 결과 1위 후보 49.6%, 2위 후보 41.3%, 3위 후보 38.1%, 4위 후보 35.2%, 5위 후보 34.0%로 단수공천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모든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정당 지지율(58.6%)에 많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우선추천(전략공천) 요건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채익 의원의 무소속 출마 입장에 대해 "저희는 원팀으로 함께 가야 이길 수 있는 정당이고, 그런 입장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무소속 출마는 본인 선택이지만,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갔지만 설령 당선된 다음 복당한다, 이런 생각이라면 저는 그런 것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cjh703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