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승 서울의대 비대위원장 "서울대 교수 18일부터 자발적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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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승 서울의대 비대위원장 "서울대 교수 18일부터 자발적 사직서 제출"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3.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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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승 서울의대 비대위원장 (사진=SBS뉴스 캡쳐)
방재승 서울의대 비대위원장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의대 증원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의료계가 다시 한 번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일 방재승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진성성 있는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으면 3월 18일부터 서울대 교수들은 자발적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시한을 18일로 결정한 것에 대해선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한 달이 지나면 자동 사직이 개시된다"며 "그 시점이 3월 18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대생들의 유급 문제도 대학별로 다르다. 제일 빠른 의과대학은 아마 3월 14일"이라며 "의료 대란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3월 18일 전에 협상테이블에 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정부는 2천 명 증원을 못 박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건 협상테이블의 안건도 되지 않는다"며 "필수의료 패키지에 대해서 협상을 하자고 하니 의협은 도저히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 통계가 맞다고 하고 의사 쪽에서는 이 통계가 맞다고 한다"며 "국민들도 어떤 통계가 진짜 맞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방 위원장은 "사실은 정부가 의사 수 증원을 제일 앞에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필수의료 패키지가 허점이 더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이 정부가 말한 대로 이행될 거라고는 그 어떤 의사나 교수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더욱더 반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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