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9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KIADA2024,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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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9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KIADA2024,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개최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3.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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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비롯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대만, 미국, 스페인, 일본, 폴란드 총 8개국이 참여, 주제는 ”Spread The Love+배희(腹喜)“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2024년 제9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KIADA204 포스터
2024년 제9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KIADA204 포스터

‘2024년 제9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KIADA2024(이하 키아다2024)’가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8일 동안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이음센터 이음아트홀 등에서 개최된다.
 
키아다는 2016년 세계 최초로 펼쳐진 장애인국제무용제로 무용 창·제작, 교류·협업, 교육, 연구, 유통 등 국내외 장애무용계 선순환적 체계구축 및 확장을 위한 축제로 자리 잡았다.
 
”Spread The Love + 배희(腹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키아다2024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대만, 미국, 스페인, 일본, 폴란드 총 8개국이 참여하고 18개의 공연작품과 부대행사(개막식, 레지던시, 댄스워크숍, 국제학술심포지엄, 네트워킹, 문화기술 체험 부스, 관객과의 대화, 사진전)로 운영된다.
 
최영묵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인류적 삶 속에서 나타나는 불균형 상황에 마음을 더해 변화를 이끌고 소외되는 불평등 모습에 아름다움을 더해 장애인 인식 제고를 위한 기회와 사랑의 마음을 널리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국내기획 2개작, 국내공모 8개작, 해외초청 7개작, 국내외협업 1개작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국내 기획작은 시각장애인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기술개발연구 성과의 일환으로 유선식의 ‘수를 세는 사람들’과 제한된 움직임의 변형과 확장으로 인간의 자유로운 움직임 욕구를 조명하는 강성국의 ‘느린 흐름의 미학’을 만나 볼 수 있다.
 
개막작은 올해 초 진행된 키아다2024 국내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로댄스프로젝트의 ‘다름’이며, 휠체어 무용수 3인과 비장애무용수 3인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무브먼트 프로젝트 도로시 ’쳇_잉(감각의 움직임)‘, 사회적협동조합드림온 ’꽃하늘지기, 푸른하늘지기, 들하늘지기‘, 시민극단 감동진 ’앵매와 도리‘, 온앤오프무용단 ’사유에 관하여‘, 올위아트컴퍼니 ’바람, 꽃이 있다 Ⅱ‘, 한국파릇하우스 ’무인도‘, 홍댄스컴퍼니 & 춤추는 은평재활원 ’가능한 춤 2024‘ 등 총 8개 작품이 선발되었다.

해외 초청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언뮤트 댄스 컴퍼니(UNMUTE DANCE COMPANY), 독일의 커티스 앤코 무용단(CURTIS & CO. – DANCE AFFAIRS), 대만의 레지던트 아일랜드 댄스시어터 (RESIDENT ISLAND DANCE THEATER), 미국의 카렌 피터슨 댄스 컴퍼니 (KAREN PETERSON DANCE COMPANY), 스페인의 시코발레학교(PSICO BALLET SCHOOL)와 단자 모바일(DANZA MOBILE), 일본 모리코 재팬(MORIKO JAPAN) 등이 참여한다.
  

 특히, 장애무용예술 생태계 확장과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협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신진 장애무용수들과 폴란드 토비어스(Tobiasz Sebastian Berg)가 7월 한 달간 레지던시를 통해 기획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8월에는 영국의 즉흥무용을 기반으로 통합무용 교육의 선구자인 아담 벤자민(Adam Benjamin) 레지던시가 진행되며 2년 동안 장기 프로젝트로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예술역량 개발 및 활동영역 확장을 위한 댄스 워크숍에서는 키아다 역사상 해외 참여국 안무가 6인이 강사진으로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해준다. 

 이외에도 교육, 연구, 교류,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13일에 개최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은 국내외 장애무용예술 관련 단체 및 기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장애무용, 예술, 과학기술 등을 기반으로 공론의 장이 펼쳐진다.

시각장애인의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연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함께 참여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은 ’배리어프리데이‘로 지정하고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악정보를 촉각 정보(진동)로 전달하는 우퍼조끼 제공을 통해 공연 관람을 지원한다.

또한, 시·청각 장애인의 문화예술창작 및 협업 지원기술 개발의 흔적을 전시하고 기기 체험 부스운영, 관객과의 대화 등을 기획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대회장 손봉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올해도 키아다를 통해 전 세계 장애무용인들에게 사회적 가치실현과 사랑의 마음을 널리 전하고 우리 삶 속에 아름다움을 더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키아다가 명실상부 국제장애무용예술계 거점으로서 실효성 있는 활동과 비전을 제시하고 장애무용계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소망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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