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누적 '유효' 휴학, 9,000건 육박...어제 252명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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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누적 '유효' 휴학, 9,000건 육박...어제 252명 제출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3.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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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프리픽)
(사진출처=프리픽)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의과대학 2000명 증원에 반대하면서 의대생들이 집단적으로 제출한 휴학계가 전체 학생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까지 의대생들이 제출한 학칙상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 신청이 7개교에서 252명 제출됐다.

이날 휴학신청이 반려된 인원은 1명에 그쳤다.

휴학 신청을 철회한 학생은 없었으며 5개교 소속 6명에 대해서는 휴학이 허가됐다.

다만 동맹휴학이 허가된 경우는 없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전날까지 누적 휴학 신청은 9,218건으로 전체 49%에 달한다.

앞서 지난 26일에도 1개 대학에서 646명의 휴학계가 무더기로 반려되면서 전체 유효 휴학신청 누적 건수는 8,967건으로 전일(9,231건) 대비 소폭 줄어든 바 있다.

그러나 전날 252명이 휴학계를 새롭게 제출하면서 누적 유효휴학 신청 건수는 다시 9,000명대로 올라섰다.

교육부가 이달 20일 '2천명 증원분'에 대한 대학별 배분 결과를 발표하면서 동맹휴학 등 의대생들의 집단행동도 장기화할 조짐을 보인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23일 임시총회를 열고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일인 25일에 맞춰 전국 40개 모든 의대가 휴학계 수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리되지 않는 단위는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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