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호주대사 사의표명..."서울 남아 강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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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호주대사 사의표명..."서울 남아 강력대응"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3.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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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사, 변호인 통해 뜻 밝혀
29일 이종섭 전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 캡쳐=)
29일 이종섭 전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 캡쳐=MBC 뉴스)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29일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을 받는 와중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사의 사의를 수리할 예정이다.

이날 이 대사의 법률대리인 김재훈 변호사는 "그 동안 이 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지만,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이어 "모든 절차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도록,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가 '채 상병 사건'의 수사 방해 의혹을 받으며 "외압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공수처가 출국금지를 한 것이 불합리하다는 입장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사실과 관계없이 이 대사 본인을 둘러싼 사태가 장기화하고 악화하는 점이 정부의 국정운영에 악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도 이 대사의 사의 표명을 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 대사는 작년부터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의 수사 방해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3월 4일 주호주대사에 임명돼 출국을 앞두고 공수처가 2023년 말 출국금지를 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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